정소민-강별-주원, 그들이 주연을 꿰찬 이유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17 09: 16

대중에게 이름도 얼굴도 낯선 신인 배우들이 드라마 주연 자리를 당당히 꿰차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지성의 첫사랑 아효를 연기하며 인기 상승 중인 강별에 이어, MBC 수목극 '장난스런 키스'에 '김현중의 여자'로 신예 정소민이 캐스팅 되며 신인들의 주연 캐스팅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시청률 30%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KBS '제빵왕 김탁구'의 매력적인 악역 주원 역시 첫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예전 같으면 조연 기간을 거치지 않고 한 번에 주연으로 낙점된 신인 배우들은 캐스팅 과정에 대한 부정적 소문이나 연기력에 대한 질타를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준비와 연습을 과정을 거친 신인들이 등장, 그들의 안정된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나쁘지 않다.
이처럼 신인들의 주연 캐스팅이 줄을 잇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가에서는 신인 연기자들을 캐스팅할 경우,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신인은 톱스타의 인지도 대신 신선한 마스크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톱스타의 높은 출연료를 드라마에 외적으로 투자해 극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김수로'의 장수봉 감독은 "초반에 신인 강별에 대해서 주변에서도 조금은 우려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전작들에서 강별의 연기를 보았을 때 아효 역으로 무리가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역시나 강별은 너무나 의욕적으로 최선을 다했고, 상대역인 지성 역시 아직 어린 강별을 옆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도와줬다. 지금은 아효 캐릭터에 강별 외에 다른 배우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난스런 키스'의 황인뢰 감독은 정소민의 캐스팅에 대해 "신선한 마스크와 미소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방송가에 실력을 갖춘 뉴페이스의 등장에 시청자와 제작진 모두 반기고 있다.
 
bonbon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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