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특급 좌완' 장원삼-봉중근, 선발 맞대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17 11: 17

우천 순연 속에 달콤한 휴식을 취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양팀은 17일 대구구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단독 2위를 질주 중인 삼성은 전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장원삼을 내세운다. 삼성은 올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 7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열세. 9승 4패(방어율 3.55)를 거둔 장원삼은 지난달 23일 잠실 두산전부터 4연승을 질주 중이다.
또한 LG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삼성은 '난적' 두산과의 안방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하며 쾌조의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불붙은 타선 뿐만 아니라 계투진의 위력은 8개 구단 최강. 장원삼의 10승 달성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만큼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돼 있다. 달콤한 휴식을 통해 어느 만큼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LG는 우완 강철민 대신 좌완 봉중근을 선발 예고했다. 8승 5패(방어율 3.12)를 기록 중인 봉중근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2승 1패(방어율 1.40)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국내 최고의 견제 능력을 자랑하는 봉중근이 김상수, 이영욱, 신명철, 조동찬 등 삼성의 빠른 타자들을 차단하는 것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사진>장원삼-봉중근.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