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MVP' 조병세, "난 큰 무대 체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17 17: 02

"큰 무대에서는 더욱 신이 난다".
조병세(CJ)는 역시 포스트시즌의 사나이였다. 3-2 한 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순간에 승리를 결정지으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승리까지 포스트시즌서 무려 11승 1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조병세는 1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6강 PO 1차전서 팀의 4-2 승리를 이끈 뒤 1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유난히 포스트시즌에 강한 자신의 장점을 또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중앙 지역을 선점했지만 상대 드롭십에 휘둘리며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은 저력은 조병세의 활약이 돋보인 대목. 조병세는 레이스로 열세를 점차 만회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조병세는 "경기를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또 상대 에이스를 이겨서 더욱 기분 좋다. 기선 제압도 중요해서 여러모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포스트시즌 시즌은 무대가 커서 그런지 경기가 더욱 잘된다. 아무래도 큰 무대 체질인 것 같다. 오는 분들도 많고 보시는 분들도 많다는 생각을 하니깐 더욱 잘 풀린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또 (정)명훈이를 만난다고 해도 상관없다. 테란전은 언제나 자신있다. 내일 경기서 다른 종족을 만나도 상관없다. 꼭 이겨서 내일 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짓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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