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선수 뿐만 아닌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얻은 승리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노련함과 여유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조규남 CJ 감독은 특정 선수가 아닌 팀 승리의 요인을 팀 전체라고 소리를 높였다.
17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6강 PO 1차전서 4-2로 승리하며 준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CJ 조규남 감독은 "아직도 해야할 게 많다. 출발이 좋아서 만족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면서 "내일 경기도 준비를 잘하겠다. 이번 포스트시즌 CJ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한 요인에 대해 조 감독은 "정규시즌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출전 선수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상대 팀이 정해지고 연습에 들어갔을 때 너무 열심히 해줬다. 늦게까지 같이 남아줘서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했다"면서 "우리팀으로 봤을때 기대를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출전한 선수들이나 도와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하지 않았나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조 감독은 "아쉬운 점은 없다. 잃은 세트라 할지라도 언제든 만회할 기회가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단체전이다. 단체전은 팀이 이기는 것 목표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없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SK텔레콤이 약한 팀은 아니지만 최대한 내일 경기를 끝내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