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걸그룹들 한국만 오면 왜 이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17 19: 31

한류스타 샤이니의 온유를 차지하기 위해 태국의 소녀시대라 불리는 G20(지-트웬티)와 평균 연령 14세인 태국의 원조 걸그룹 캔디 마피아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무대에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태국에서보다 먼저 159회 스타킹 방송을 통해 데뷔무대를 가진 G20(지-트웬티). 태국 소녀시대로 불리는 그녀들은 한류열풍의 선봉을 달리는 슈퍼주니어 이특의 관심을 얻기 위해 첫 출연 당시 이특과 눈빛 교환을 하고 뽀뽀를 하는 등 열렬한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상반기 결산에 다시 한 번 스타킹 무대를 찾은 G20는 어느새 이특의 존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샤이니의 리더 온유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는데, 태국에서 G20와 양대 산맥인 캔디 마피아가 가세해 그 신경전은 극에 치달았다.

그에 따라 걸그룹들의 격렬한 애정공세에 못 이겨 샤이니 온유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른 반면, 이를 지켜보던 이특은 그녀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황에 대해"인기는 물거품 같은 것"이라는 씁쓸한 한 마디를 남기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씨앤블루의 정용화도 태국 걸그룹의 한류 스타 쟁탈전에 휘말렸다. 태국에서는 아직 소개되지도 않은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명장면을 캔디마피아의 멤버가 그대로 재연해내며 갑작스럽게 정용화의 가슴으로 뛰어드는 등 돌발행동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난데없는 태국 걸그룹들의 한국 아이돌을 향한 치열한 쟁탈전에는 이유가 있었다. 태국에서 한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한국의 유명 아이돌이 모여 있는 스타킹 무대에서 스캔들을 만들어 팬심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 숨겨져 있었던 것.
한편 이날 '스타킹'에서는 상반기 왕중왕을 가리기 위한 상반기 최고 출연자들의 열띤 대결이 이어졌다.
issue@osen.co.kr\
<사진> SBS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