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선재, "전북이 우리보다 강한 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17 21: 12

대전 시티즌의 왕선재 감독이 전북 현대에 완패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은 17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K리그 13라운드 전북과 홈경기에서 최태욱과 로브렉 그리고 에닝요와 루이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0-4로 완패했다.
대전에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팠던 까닭은 최근 홈 4경기에서 12점을 기록하는 부진에 빠지게 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북에는 4연패였다.

왕선재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조직력으로 맞서려고 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면서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며 "전북이 우리보다 강한 팀이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왕선재 감독은 고창현과 박성호의 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전력에 대해 "알짜배기 선수들이 빠지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왕선재 감독은 대체 선수인 어경준과 고기구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에 기뻐했다.
 
왕선재 감독은 "어경준은 빠른 스피드로 문전을 위협할 수 있어 기대가 크고 고기구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몇 경기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왕선재 감독은 "알레는 성남과 FA컵에는 뛸 수 있을 것 같다. 성남도 강팀이지만 준비를 잘하면 FA컵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성남과 FA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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