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31)가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박한이는 17일 대구 LG전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12회말 1사 만루서 LG 최고령 투수 류택현과 볼 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박한이가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3루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 모두 뛰쳐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한이는 "9회 동점 상황에서 팀의 페이스가 무너졌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한마음이 돼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 기분좋다"며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나라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올 시즌 부상없이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고 최선을 다해 두 자릿수 홈런과 3할 타율을 달성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LG 좌익수 이병규(24번)는 12회 박한이의 타구를 잡기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아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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