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중앙 수비의 부상이 고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17 21: 39

전북 현대의 최강희(51) 감독은 걱정이 태산이다.
최강희 감독의 고민은 바로 수비에 있다. 이요한(25)을 비롯해 김상식(34)과 손승준(28) 그리고 펑샤오팅(25)까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17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K리그 13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공격수인 심우연(25)을 중앙 수비로 기용할 정도다.

비록 대전을 4-0으로 대파하면서 정규리그 5위로 올라섰지만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없는 게 당연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우리가 대승을 거뒀지만 선수 운용이 너무 힘들다. 중앙 수비에 부상이 많을 뿐만 아니라 컵대회와 FA컵 등 주중 경기가 잦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부상'이라는 암초에 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수비가 안 풀린다면 공격으로 해결책을 찾겠다는 것.
물론 그 중심에는 '라이언킹' 이동국(31)이 있다. 이날 이동국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35분 로브렉(31)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통산 25번째 '30-30 클럽'(30골 30도움)에 가입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오늘은 대표팀 차출 때문에 훈련을 못해 제 기량이 아니었지만 좋은 감각은 여전하다"면서 "오랜만에 90분 경기를 소화했으니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득점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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