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쥐가 나서 골 세리머니 못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17 22: 35

전남전 결승골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넣은 고요한이 골세리머니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2010 K리그 13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고요한의 결승골로 1-0승리를 거뒀다.
후반 20분 데얀과 전남 수비수가 공중볼 경합 중 흘러나온 볼을 고요한이 달려들며 왼발로 강하게 깔아차 전남의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고요한의 빠른 스피드와 위치선정이 돋보인 골이었다.

고요한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골 넣은 순간 쥐가 났다. 골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뛰어가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빠른 스피드와 다부진 점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밝힌 고요한은 "골을 넣어 자신감이 올라갔다. 주전자리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고요한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다. 2군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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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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