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좌완 불펜 조지 셰릴에 관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18 01: 29

'코리안특급' 박찬호(38)의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가 불펜 강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좌완 투수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포스트'는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불펜 투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좌완 구원 셰릴(33)이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셰릴은 지난 2008년 올스타 출신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1세이브를 올린 특급 투수였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팀을 옮겨 중간 계투로 활약했다.

그러나 셰릴은 올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17로 부진하며 15일자로 웨이버에 공시됐다. 지난 6월 등근육 뭉침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17일 엠엘비닷컴(MLB.com)과 인터뷰를 한 셰릴은 "다저스 마이너에서 뛸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450만달러(약 50억원)의 연봉을 받은 셰릴은 현재 다른 팀에서 클레임을 걸지 않을 경우 다저스 마이너에 남거나, 웨이버 날짜가 지나면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양키스는 셰릴이 프리에이전트가 된다는 가정하에 눈 여겨 보고 있는 상태다. 90마일(145km) 정도의 직구와 70마일 중반의 커브를 구사하는 셰릴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지만 원포인트 릴리프로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양키스는 올 시즌 좌완 불펜 투수로 다마소 마르테(35), 분 로건(26)만이 활약하고 있어 왼손 불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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