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가 압도적인 흥행세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는 17일부터 18일 아침까지 전국 34만 1003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81만 801명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외화 '이클립스'가 기록한 전국 16만 4653명의 기록보다 더블 스코어 차이다.

이로써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이끼'는 3일만에 50만 관객을 넘고, 개봉 5일째인 18일에는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비가 내리는 주말, 어느 때보다도 극장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가뿐히 하룻동안 20여만명의 관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7월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윤태호 작가의 인기 동명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충무로의 미다스 손 강우석 감독이 처음으로 원작이 있는 영화에 도전한 스릴러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한적한 마을에 찾아간 유해국(박해일)이 천용덕(정재영) 이장 등 이상하고도 비밀스러운 마을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렸다.
박해일, 정재영을 필두로 유해진, 유선, 김상호, 유준상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청소년 관람불가란 등급과 158분이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순항 중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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