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의 거침없는 행보가 첫 8강행이라는 기적을 일궈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청소년대표팀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밤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 하비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지소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스위스와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가나전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하면서 미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가나의 초반 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전반 4분 아르파예의 돌파를 막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내준 것.
그러나 전반 41분 김나래의 프리킥을 지소연이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덩점골을 기록하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비록 후반 11분 쿠드조예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지만 불과 6분 뒤 김나래가 프리킥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23분 지소연과 정혜인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은 김진영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은 뒤 후반 41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지소연의 헤딩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지소연-김진영=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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