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눈물나는 박수'... 슈퍼창따이의 비밀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7.18 10: 34

틴탑 측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틴탑은 타이틀곡 '박수'로 컴백 무대를 선보인 후 각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와 동시에 ‘박수’라는 노래 제목과 가사 내용이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틴탑의 데뷔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노래는 너무 좋은데 가사랑 안 맞는 것 같다""가사가 쌩뚱맞다""반어적 표현을 쓴 것 같은데 이해하기 어렵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기쁨과 환희를 의미하는 ‘박수’라는 제목과 달리 가사내용은 “널 좋아했기에 난 박수를 친다. 넋 나간 사람처럼 웃고 박수를 친다. 이러다 잠시 또 난 한참을 운다. 갑자기 신나게 웃고 또 박수를 친다" 등으로 슬픔을 표현하고 있어 노래 제목과 가사 내용이 맞지 않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얻은 것이다.
이에 대해 틴탑의 '박수'를 만든 슈퍼창따이는 "실화를 통해 '박수'를 만들었다. 자세한 사연은 말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서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서 목숨을 잃는 것을 봤을 때의 충격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그런 큰 충격을 겪은 사람들을 보면 가만히 있다가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박수를 치고 그러다 웃고 그러지 않나. 그런 모습을 보며 신나고 즐거울 때 치는 박수가 아니라 슬픈 박수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실성을 하듯 치는 그 박수 속에도 다른 이들은 미처 알 수 없는 슬픈 사연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듣고 보면 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박수'는 반복적으로 들리는 강한 박수 소리와 심장을 울리는 신디사이저 비트가 독특한 음색의 메인 보컬, 호소력 있는 애절한 애드리브, 파워풀한 랩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곡이다.
한편, 데뷔 무대 후 10대 2PM이라고 불리며 각종 포털 사이트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틴탑은 타이틀 곡 ‘박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happy@osen.co.kr
<사진>티오피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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