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마지막 눈물 "1000명의 기적 기다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18 10: 57

방송인 김제동이 MBC 일요 아침프로그램 '환상의 짝꿍' 마지막 방송에서 펑펑 눈물을 흘렸다.
김제동은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약 4년만에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첫 회부터 MC를 맡아 온 김제동은 오프닝에서부터 내내 유쾌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지만 말미에는 결국 터져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제동은 "'환상의 짝궁' 마지막 수업 시간이었습니다"라며 "4년 동안 방송되면서 1000명의 어린이가 방송을 찾았습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동요가 있는데 '환상의 짝꿍'은 동요에 나오는 꿈을 아이들에게 실제로 이루게 해 준 추억을 심어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이어 "'환상의 짝꿍'을 함께해준 시청자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또 동심을 보여주며 즐겁게 만들어 준 어린이들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길 바랍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날 마지막 방송에는 한 때 MC였던 오상진 아나운서와 조형기, 한채아, 신봉선, 김현철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152회로 종영한 '환상의 짝꿍' 후속으로는 오는 25일부터 '꿀단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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