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25, AS모나코)이 금액 대비 영입을 추천할 만한 2010 남아공월드컵 라이징 스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골닷컴 스페인판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에서 메수트 외질(독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그레고리 반 더 빌(네덜란드)처럼 많은 이들에게 각인된 이름은 아니지만 금액 대비 추천할 만한 라이징 스타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하며 4-3-3 포메이션의 센터 포워드로 박주영을 선정했다.

골닷컴은 "국제 무대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면 더 좋은 활약도 가능했겠지만 한국의 공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등대 같은 역할을 해줬다.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다. 단 그 전에 저렴한 금액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며 박주영을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골닷컴은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으로 장 보세주르(칠레), 박주영, 발테르 비르사(슬로베니아)를 선정했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가나) 디에고 페레스(우루과이) 마이클 브래들리(미국)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에는 나가토모 유토(일본) 윈스턴 리드(뉴질랜드) 파울로 다 실바(파라과이) 에프라인 후아레스(멕시코) 그리고 골키퍼에는 빈센트 에녜아마(나이지리아)가 뽑혔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언론들은 남아공월드컵 전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토튼햄,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 5개 구단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예상 몸 값은 600만~900만 파운드(약 109억~167억 원) 선.
박주영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오퍼는 없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공식 오퍼에 따라 빅리그로 직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박주영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으며 이날 이탈리아 제노바로 이동해 모나코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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