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남 맞아 반등 기회 잡을까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18 14: 18

전북 현대 2진급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울산 현대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울산(4위, 7승3무2패)은 18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성남(6위, 6승3무2패)와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2010 남아공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정규리그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14일 컵대회 8강에서 전북 2진급에 0-2로 뼈 아픈 패배를 당했다.
 
특히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한 오범석을 제외하고 오르티고사, 오장은, 김동진을 비롯해 새롭게 영입한 노병준(임대), 고창현 등 베스트 멤버를 총가동하고도 무릎을 꿇었기에 아픔은 두 배였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울산 잔류를 선언하며 동요를 차단하고 나섰다. 특히 울산은 전날 제주(승점25) 서울 경남(이상 승점24)이 나란히 승리를 거둬 선두를 내주며 4위까지 처졌기에 성남전 필승을 외치고 있다.
승패의 키는 역시 노병준과 고창현이 쥐고 있다. 데뷔전인 전북전에서 각각 36분, 54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패배를 막지 못했기에 이번 성남전에서 아쉬움을 떨쳐내겠다며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있다. 김호곤 감독 역시 "첫 경기였고 충분히 기량이 있어 팀에 잘 적응할 것이다"며 굳건한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성남 역시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수비의 핵심 멤버인 장학영과 조병국이 군 입대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사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김태윤, 윤영선, 홍철 등 젊은 피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또 파브리시오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기존의 라돈치치와 몰리나가 건재하며 대표팀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후방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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