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모따 2골' 수원, 대구 3-1로 꺾고 탈꼴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18 17: 54

외국인 선수 호세모따가 2골을 작렬하며 수원의 신임 윤성효 감독에게 K리그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8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호세모따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10점으로 최하위 탈출과 함께 11위로 뛰어 올랐다.
올 시즌 공격축구를 선언한 대구는 황일수 장남석 조형익 온병훈 등 빠른 스피드를 지닌 선수들이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선취점은 수원이 터트렸다. 전반 12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염기훈이 밀어준 볼을 백지훈이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슛을 성공시켜 수원이 1-0으로 앞섰다.
대구는 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통해 수원을 괴롭혔다. 끊임없이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대구는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형익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고 결정적인 기회는 상대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이 끝나갈 즈음 대구는 만회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후반 43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수비를 뚫고 골라인까지 파고든 황일수가 문전으로 내준 볼을 조형익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1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 주도권을 움켜쥔 쪽은 대구.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를 압박한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형익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온병훈의 슈팅이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호세모따를 투입한 수원은 후반 초반 경기 주도권을 대구에게 내줬지만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후반 21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이상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호세모따가 머리로 가볍게 받아 넣으며 2-1로 다시 앞섰다.
기세가 꺾인 대구는 수원에 잇달아 공격을 허용했다. 수원은 후반 29분 대구의 공격을 막아낸 후 이어진 역습서 백지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호세모따가 상대 진영 오른쪽을 돌파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3-1로 승리를 챙겼다.
■ 18일 전적
▲ 대구
대구 FC 1 (1-1 0-2) 3 수원 삼성
△ 득점 = 전 12 백지훈 후21 후 29 호세모따(이상 수원) 전 43 조형익(대구)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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