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백지훈,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

"팀 승리가 가장 기쁘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8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호세모따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10점으로 최하위 탈출과 함께 11위로 뛰어 올랐다.

전반 12분 염기훈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취골을 터트린 백지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골을 넣었다는 것 보다는 어려운 상황의 팀이 승리를 챙겼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의 상황은 좋지 않다. 하지만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노력하자는 다짐을 했다. 그 결과를 좋게 얻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차범근 감독 사퇴 후 달라진 팀 컬러를 보이고 있는 수원은 대구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우위를 선보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백지훈은 "감독님은 항상 자신있게 하라는 말씀을 하신다"면서 "그런 기대를 받으니 결과가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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