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아바타 소개팅'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는 아바타 조종사 결승전이 펼쳐진 가운데, 소개팅남으로는 서지석, 이석훈(SG워너비), 고영욱, 김경진이 출연했다.
이 날 승리는 탁재훈에게 돌아갔다. 탁재훈은 부조종사 이기광과 함께 가수 고영욱을 조종했다. 박명수-쌈디가 조종하는 서지석과 맞붙었다.

이들의 소개팅 결전은 '아바타계의 레전드 대결'이란 시청자 반응이 나올 정도로 치열하고 재미있어 큰 웃음을 안겼다.
'아바타' 고영욱과 서지석의 불꽃 튀는 입담 대결을 계속됐다. 처음에는 박명수가 조종하며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이는 서지석에게 고영욱이 밀리는 듯 했지만, 곧 바로 탁재훈의 천재적인 유머 입담에 힘입어 상황이 역전됐다.
다짜고짜 소개팅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고영욱을 서지석이 "초면에 실례"라고 나무라자, 고영욱이 "그럼 왜 114 직원들은 다 사랑한다고 하냐", "내 이름이 원래 고객님이다" 등 탁재훈 특유의 재치있는 유머가 흥건했다. 고영욱과 서지석의 한 치 양보 없는 입담 결전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지석-고영욱의 소개팅 상대였던 겅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4학년생 조기쁨 씨는 서지석 같은 외모를 좋아하지만, 고영욱이 소개팅에서 매너가 좋고 너무 편안했다며, 고영욱에게 승리의 영광을 안겼다. 조종사로는 한상진을 추측했다.
본인임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도 편안함과 유머로 여성을 사로잡은 아바타 조종사 탁재훈의 실력이 빛을 발한 방송이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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