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옥스프링 불러들여 10일간 몸 상태 점검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18 19: 22

"팔꿈치 수술 후 1년 반 정도 걸린다는 게 중론이지만 난 다를 것이다. 1년이면 회복할 수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제 모습을 찾아 팬들 앞에 서겠다". 지난해 5월 한국을 떠나기 전 크리스 옥스프링(33)이 남긴 말이었다.
 
LG 트윈스가 '효자 용병' 옥스프링을 한국에 불러들여 재활 지원 및 몸 상태 점검에 나선다.

LG 홍보팀은 18일 오후 "호주에서 재활중인 옥스프링이 19일 입국해 10일간 체류하여 구리에서 재활 지원 및 몸 상태 점검을 받는다"고 밝혔다.
입국 목적에 대해서 "올 시즌 용병 교체가아닌 내년 외국인 투수 후보로서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옥스프링은 2009년 LG와 계약이 예상됐다. 그러나 불의의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한국을 떠나야 했다. 옥스프링도 아쉬운 마음에 LG 팬들에게 친필 편지까지 남기고 호주로 돌아갔다. 1년이 넘게 재활에 힘쓴 옥스프링은 LG 운영팀과 꾸준한 전화 통화를 통해 몸 상태 점검을 받고 한국에 입국하게 됐다.  
옥스프링은 지난 2007년 LG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뒤 이듬해 재계약해 29경기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3.93을 마크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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