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를 쳐서 타점을 올리는데 주력하겠다".
한화 이글스 4번타자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진행(25)이 홈런보다는 타점을 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진행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8회 1사 1루에서 7-2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투런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0-1에서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신인 김정훈의 직구(148km)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최진행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 부문 단독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진행은 경기 후 "상대 투수가 2군에서 올라왔다고 들었다. 직구 볼 힘이 좋아 직구 타이밍에 맞췄다"면서 "김태균 선배가 보유한 홈런이 31개라고 들었다. 그걸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홈런 욕심은 없다"고 말한 최진행은 "홈런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찬스 때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안타를 치는데 주력하겠다. 타점은 시즌 전 80타점을 목표로 세웠다"고 강조했다.
또 최진행은 "더위서 힘이 들긴 하지만 어차피 여름에도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덥고 힘들어도 단거리 러닝이라도 하려고 한다. 훈련을 많이해서 시즌 초반처럼 가볍게 몸을 만들고 싶다"고 첫 풀타임을 어떻게 넘길지에 대한 고민도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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