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야외 타격 훈련도 마쳤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19 07: 07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복귀가 성큼 다가왔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8회초 1아웃 때 잭 커스트의 타구 때 다이빙 캐치를 하다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다쳤던 추신수가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 조율에 나섰다. 몸 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엠엘비닷컴(MLB.com)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담당 기자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OSNE과 전화통화에서 "추신수가 17일 실내구장에서 30개, 18일 40∼50개, 그리고 19일(오늘) 경기 전 야외 배팅 케이지에서 50개 정도 타격 연습을 마쳤다"며 "추신수 스스로도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다른 선수들을 취재 하느라 추신수의 타구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리블랜드 매니 액터 감독은 추신수가 미네소타 원정에 합류하길 원했다. 그러나 지난 20여일 동안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진 만큼 추신수가 더블A 팀인 애크론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혀 팀에서 허락했다"며 "더블A에서 컨디션 조율을 한 뒤 24일부터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에서 벌어질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 복귀 후 추신수의 타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1번을 쳤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복귀하면 추신수가 3번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브레라의 복귀 시점은 추신수와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추신수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클리블랜드 팬들이 '추(Choo)'를 외치지 못했다"며 "24일부터는 다시 경기장에 추신수를 응원하는 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라며 농을 던졌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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