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SK, 역대 최소경기 60승에 '1승 남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19 07: 16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거침없는 단독질주를 쉬지 않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역대 최소 경기 60승'을 눈앞에 뒀다.
김성근 감독이 이끈 SK는 지난 18일 군산 KIA전에서 연장 11회 김연훈의 결승타와 김강민의 싹쓸이 3루타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19일 현재 85경기를 치른 SK는 59승(26패)째를 거뒀다. 승수와 패수의 차이가 무려 '+33'에 이르고 있다. 2위 삼성이 53승(36패 1무)으로 SK를 바짝 뒤쫓고 있지만 8.5경기차가 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SK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벌써부터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이제 SK는 전반기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보태면 역대 최소경기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 이는 오는 23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지는 넥센과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SK는 넥센을 상대로 올 시즌 7승 4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소경기 팀 60승 기록은 1985년 삼성이 보유하고 있다. 통합우승에 빛난 당시 삼성은 89경기만에 60승 28패 1무로 6할8푼2리의 승률을 자랑했다. 이후 단 한 번도 1985년 삼성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1990년 삼성(90경기), 2000년 현대(91경기)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했다. 그나마 2008년 SK가 92경기로 60승을 기록한 것이 가장 최근 도전이었다.
또 2년만에 다시 기회를 얻은 SK는 이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이 부문 신기록에 구단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게다가 '60승 선점팀은 우승 확률이 62%"라는 점에서 SK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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