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이끄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이 한자리수 시청률로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8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 2회는 전국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지난 주 11일 막을 연 ‘런닝맨’은 첫회 10.0%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2%포인트 하락해 한자리수로 떨어진 것.
‘런닝맨’은 국민 MC 유재석이 ‘패밀리가 떴다’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일요버라이어티 전쟁에 뛰어든 것으로 출연 사실 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재석과 절친한 지석진, 하하, 김종국을 비롯, 예능계의 신예로 떠오른 이광수와 리쌍의 개리, 예능계에서 자주 볼 수 없던 꽃미남 스타 송중기의 출연 등 여러모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11일 첫방송이 나간 이후 “역시 유재석”이라며 찬사가 이어졌지만, 원조 ‘패떴’이나 과거 인기를 끌었던 ‘X맨’류의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의견 등이 쏟아졌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과 안정권에 들어선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 직접적인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런닝맨’의 고전이 예상되기도 했다.
결국 ‘런닝맨’은 첫회 기록한 두자리수 시청률을 지키지 못했다.
한편 이날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6.9%를 기록했고 KBS 2TV ‘해피선데이’는 20.3%로 일요버라이어티 왕좌자리를 지켰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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