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충무로 BIG3 온다, 관객 신뢰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7.19 08: 07

하반기 개봉을 앞둔 세 편의 영화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기력에 있어서 관객과 평단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었던 최민식, 황정민, 설경구가 주연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최민식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황정민은 ‘부당거래’, 설경구는 영화 ‘해결사’로 관객들과 만난다. 
최민식은 영화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친절한 금자씨’ 등의 작품으로 충무로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고액개런티 파문으로 인해 그 동안 활동이 뜸했다. 지난해 오랜만에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에 출연했지만 와이드릴리즈되는 장편영화가 아닌 저예산 작품이라 관객들과 만나기 어려웠다.
올해 최민식이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5년 만에 장편 상업영화로 돌아온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최민식은 광기어린 눈빛과 사이코와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연쇄살인범의 섬뜩한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김지운 감독이 시나리오 초기부터 캐스팅 안으로 일찌감치 최민식을 염두에 두어 두고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최민식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과 대립각을 세우며 얼마나 징글징글하게 이병헌을 괴롭힐지, 그리고 관객들에게는 섬뜩함을 안겨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는 8월 개봉. 
올해 초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맹인 검객 역할을 맡아서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신들린 듯 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황정민. 그가 올 가을에는 류승완 감독과 손잡고 영화 ‘부당거래’로 날을 세워 돌아온다. 
‘부당거래’는 경찰과 검찰이 용의자를 두고 은밀한 거래를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살인 용의자와 경찰, 검찰의 꼬이고 꼬인 뒷거래들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관객들의 허를 찌를 예정이다.
황정민이 극중에서 직감수사의 달인인 경찰 역할을 맡았다. 타고난 직감뿐만 아니라 수사 능력에 있어서도 탁월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다. 극중에서 기고만장하기만한 신참 검사로 출연하는 류승범의 코를 납작하게 누르며 호쾌하고도 살벌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영화 ‘실미도’ ‘해운대’, 두 작품으로 1000만 관객을 두 번이나 동원한 국내의 전무후무한 배우 설경구도 하반기에 이정진과 손잡고 영화 ‘해결사’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해결사’는 전직 형사가 심부름센터를 운영 하던 중에 연쇄살인범이 벌인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살인 용의자가 되면서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직접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범죄 스릴러물이다. 
극중에서 설경구는 전직 형사로 범인 잡는 것이 전공이었지만 오히려 살인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극중에서 현직 강력반 형사로 출연하는 이정진과 대립각을 세우며 자신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쳐 나간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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