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무리뉴, "갈락티코 정책은 끝"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19 08: 4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운영 방침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제 2기 은하제국'이 1년 만에 그 수명을 끝낼 수도 있는 것.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5)를 필두로 수많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화려한 명성을 재확인했지만 실익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그 판단을 내린 것은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47)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올해 레알 마드리드는 방향을 바꿀 것이다"고 선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영입에 비해 선수들의 성과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밸런스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영입 정책에 우회적인 비판을 했다.
물론 무리뉴 감독도 선수 영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그 또한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영입은 명성이 아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경쟁을 불어넣고 다양한 옵션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3~4명은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훈련 및 생활에 관련한 5가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방침을 지키지 않을 경우 훈련 및 경기 출전에서 제외시킬 것이라는 엄포도 놨다. 차기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변화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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