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62)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뛴 선수들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예선 3회전에 되도록이면 뛰지 않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버풀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FC 미카(아르메니아)-라보디키(마케도니아) 승자와 유로파리그 예선전을 갖는다.
호지슨 감독은 19일 트라이벌풋볼에 실린 인터뷰에서 "스포츠과학팀의 조언을 받아들여 유로파리그 예선전에 남아공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쉬게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지슨 감독은 "유로파리그 예선 초반에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위험을 감수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시즌 도중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리버풀에는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 디르크 카윗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30일 이전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 그때까지 섣부른 추측은 하지 않겠다. 새로운 선수 영입이 유로파리그를 치르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버풀은 최근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밀란 요바노비치와 3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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