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춤과 노래 삼매경에 빠졌다.
드라마 '열아홉 순정', '왕과 나', '꽃보다 남자'와 영화 '유쾌한 도우미', '요술' 등의 연출을 맡고 본인이 쓴 소설책을 출간하는가 하면, 미술전을 여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구혜선이 이번에는 드라마 속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더 뮤지컬'에서 구혜선이 연기하는 고은비는 명문 의대생임에도 뮤지컬에 대한 꿈을 품고 사는 배우 지망생. 뮤지컬에 대한 열정 때문에 잘 다니던 의대에 휴학계까지 내고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지만, 특유의 저음 성대 때문에 80번 오디션 낙방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간다.


구혜선은 1, 2화 대본만 보고 출연을 확정지을 정도로 캐릭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캐스팅이 확정된 직후부터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연습실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러 춤과 노래 연습에 매진 중이다.
영화 개봉과 디지털 싱글 발매 등으로 쉴 틈 없는 스케줄 속에서도 매일 연습실에 들러 지칠 때까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부터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 연습실에서 익힌 것들을 촬영 현장에서 틈틈이 복습하며 일상 속에서도 연습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후문.
구혜선의 트레이닝을 지켜 본 제작진은 "타이트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안무나 노래 선생님의 지도를 받을 때면 힘든 기색 없이 오히려 눈에서 반짝 빛이 난다"라고 그녀의 열정을 칭찬했다. 이 외에도 극중 최다니엘을 두고 삼각 러브라인을 펼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에게 다양한 어드바이스를 받고 있다고.
YG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기자인 구혜선은 본래 꿈이 가수였다고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이 그녀의 가수 꿈을 어느 정도 실현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뮤지컬'은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뭉친 제작자, 작곡가, 그리고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로맨스가 펼쳐지는 드라마. 최근 크랭크인을 하고 촬영 중이다.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 브로드웨이 촬영을 거쳐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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