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있어 그 도도함을 마음껏 뽐낼 것이고, 또 누군가는 외모 콤플렉스로 기죽어 지냈을 것이다.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이들은 노출의 계절 여름이라면 더욱 소심해 질 수 밖에 없다.
피트니스 잘하는 곳을 찾아 다이어트 및 운동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아 부으며 완벽한 바디라인을 만들었지만 바캉스를 떠나 비키니를 입으려고 하면 자신감은 사라지고 수건 또는 티를 하나 걸쳐 상반신을 가리게 된다.
왜소한 가슴이 문제였다. 운동으로 가슴을 업 시킬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또한 워낙 빈약한 가슴이라 운동으로는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이럴 경우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리게 되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한창 즐거워해야 할 바캉스는 스트레스로 얼룩지고 만다.
이 때문에 여름 휴가시즌에 맞춰 성형외과 가슴성형 상담 수가 증가하게 되는 것은 비키니라인에 가장 아름답고 섹시한 가슴을 만들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가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하는 가슴성형은 무엇일까?
최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가슴성형으로, 코헤시브(Cohesive)란 단어의 뜻처럼 그 내용물이 응고된 겔 형태의 보형물을 많이 선호되고 있다. 이 코헤시브겔의 촉감과 모양은 기존 식염수백과는 비교가 안 되게 자연스럽다. 또한 칼을 대는 수술 없이 주사주입만으로 하는 PLA줄기세포 성형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벨리타성형외과 정찬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이처럼 여성이 원하는 성형의 트렌드는 과거와 비교하여 많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의 첫 성형수술을 조사한 결과 1위 코성형(34%), 2위로는 눈성형(31%)에 이어 안면윤곽, 가슴성형 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만 봐도 여성들의 성형 트렌드는 과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 이상 가슴은 숨기고 가려야 하는 치부가 아니다. 여성의 섹시함을 강조하고, 자신감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패션연출의 포인트가 되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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