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가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들 중 주말 최다관객을 동원했다.
'이끼'는 개봉 주말 3일 동안 전국관객 84만 5868명을 동원, 누적관객 113만 714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 한국영화 중 주말 최다 관객 신기록이다.(19일 오전 6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이 같은 기록은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제한적인 관람등급과 긴 러닝타임으로 타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영 회차가 적은 상황에서 얻어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애초 '이끼'는 158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제한적인 관람등급 때문에 흥행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화제성과 800개가 넘는 상영관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개봉 주말에는 전국적인 폭우와 맞물려 전회 매진 사례를 보였고, 출연 배우 전원이 무대인사에 합류해 지난 해 '해운대' ,'국가대표'에 이어 오랜만에 여러 배우가 무대인사에 나서는 진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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