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유재석 등 톱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는 디초코릿이앤티에프(이하 디초콜릿)가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2달여간 체납함에 따라 이들의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초콜릿의 한 관계자는 19일 OSEN에 “지난달과 이번달 방송 출연료 일부가 체납된 것은 사실이다. 이에 경영진 측은 금주 내로 밀린 돈을 지급하겠다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사에 보도된 것처럼 내용증명을 보냈다거나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강호동과 유재석의 경우 워낙 출연료 미지급 부분이 커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강호동과 유재석 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진행비 등이 제때 지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우선 체납된 출연료를 모두 받고 난 후에 소속사와 전속 계약 해지 요구 등 향후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초콜릿에는 현재 유재석, 강호동을 비롯해 거물급 연예인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고현정, 김용만, 아이비, 윤종신, 강수정, 김태현, 김태우, 김영철, 박선영, 송은이, 박지윤, 우승민 등이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여기에 신인배우들까지 합하면 소속 연예인은 20여명에 이른다.
특히 디초콜릿이 매니지먼트 사업과 병행하던 공중파 외주 제작이 이번 사건으로 난항을 겪게 되면서 문제가 커졌다. 이미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측은 디초콜릿과 외주 제작 계약을 파기한 상태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