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희(벽산건설)가 상대의 흐름을 꺾는 결정적익 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한국이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 대회 B조 예선 3차전서 크로아티아에 35-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조 단독 1위를 지키며 각 조 6개 국 가운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본선 리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등의 득점이 터지며 앞서 갔다. 막판 세 골을 연달아 넣은 정유라(대구광역시청)의 활약으로 전반을 20-12, 8점차로 크게 리드했다.
크로아티아는 15-25로 뒤지던 후반 중반부터 페트라 오스타리아스, 카타리나 예지치 등이 잇달아 골을 넣으며 연속 8득점에 성공해 두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전반 중반 원래 안 좋았던 발목을 다친 '주포' 유은희가 한 골을 넣으며 상대의 거센 흐름을 끊었다.
이후 조효비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 한국은 35-32로 승리했다.
조효비가 팀 내 최다 득점인 7골을 넣었고 유은희와 정유라가 6골씩 집어넣으며 뒤를 받쳤다.
한국은 20일 하루 휴식 후 21일 아르헨티나와 B조 예선 4차전을 치른다.
■19일 전적
△득점
한국(3승) 35(20-12 15-20)32 크로아티아(1승1무1패)
ball@osen.co.kr
<사진> 유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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