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으로 사람의 인생까지도 읽는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19 17: 39

kbs 수목드라마인 ‘신데렐라 언니’의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외에도 조연급 배우 김갑수씨의 애절한 사랑에 시청자들 반응 또한 뜨겁다. 극중 그는 일찍 전 처를 여의고 외동딸을 키우며 대성도가라는 양조장을 이끌어가는 인물. 대나무처럼 강직하고 곧은 심성을 지닌 그의 얼굴에는 깊은 팔자주름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그가 그동안의 시간을 얼마나 고되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으며, 고집스러운 성격까지도 잘 나타내준다.   
'김갑수'씨의 드라마 속 캐릭터를 잘 살려주는 팔자주름이 일반인들에게도 환영받을 수 있을까? 팔자 주름이 심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입이 튀어나와 보이고 코가 낮아 보여 궁핍하고 심술궂은 인상을 주게 된다. 팔자주름만 없다면 5년에서 10년까지도 젊어 보이는 동안 얼굴이 될 수 있으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환자들이 시술을 원하는 부위이다.
팔자주름은 체질적으로 타고나 젊었을 때부터 생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안면 표정근 및 피부가 아래로 처지고 볼 지방이 처져 쌓이면서 더욱 뚜렷해진다. 개인차나 피부의 특성상에 따라 주름이 나타나는 시기는 다르나 대개의 경우 40대에 들어서면서 팔자주름이 외관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10년을 젊어보이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시술이 여기에 있다.

혜화한의원 이효석원장은 “한방성형의 일부인 주름 제거침(미미침)은 얼굴의 주름을 펴주는 것으로 침을 이용해 노화된 피부와 연부조직을 함께 자극하고 끌어올려 처짐과 주름을 제거, 피부를 원래대로 팽팽하게 되살려주는 침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형 부작용과 후유증을 염려하는 이들에겐 최적의 대안 성형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특히 보톡스는 표정으로 생긴 잔주름에 효과적인 반면 깊은 주름이나 입가의 팔자주름, 늘어진 뺨과 근육을 많이 쓰는 부위에 큰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한다. 하지만 한방성형의 일종인 주름제거 한방침은 깊은 주름과 꺼진 볼 살, 근육을 많이 쓰지 않는 부위의 시술에도 탁월한 효과를 주고 있다.
팔자주름이 생기기 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극적이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입에 힘을 주어 내밀고 있는 습관이나 엎드려 자는 습관 등은 팔자주름을 더욱 심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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