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안내렌즈 삽입술), FDA 검증기준에 적합해야 안전성 확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19 18: 41

외모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미용상, 기능상의 이유로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위에 라식수술로 시력을 회복한 사람들의 숫자만 보아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라식이나 라섹 수술과 같이 레이저로 본인의 각막의 굴절 이상만큼 각막을 절삭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시술에는 한계가 따른다. 초고도근시처럼 시력이 많이 나쁘거나, 각막이 얇으면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모든 사람들이 시력이 다 다르듯 각막의 상태 또한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막의 상태에 따라 시력교정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무리를 해서 시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이 생기거나, 시력 교정의 효과를 얻기 힘들어질 수가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이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안경이나 렌즈 착용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ICL)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게 되었다.
I.C.L은 안내 렌즈 삽입술(Implantable Contact Lens)의 약자로, 시력교정을 위해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의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고안된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깎아낼 필요가 없이 각막을 그대로 보전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시력 회복이 가능해 초고도 근시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식이나 라섹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의 걱정이나 원치 않을 경우 렌즈 제거만으로 수술 전 상태로의 복귀가 가능한 점으로 인해 렌즈 삽입술의 인기는 점점 높아져 간다.

안과 전문의 이종호 원장은 “ICL은 특히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COLLAMER™라는 재질을 사용해 생체 적합성이 높아, 눈 속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물질이 잘 투과 할 수 있게 한다.”며 “ICL은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여 영구적으로 시력교정을 하는 고도의 신기술로, 현재까지 알려진 여러 종류의 시력교정술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시력회복을 제공하는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시술법은 체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콘택트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라식이나 라섹 등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내야 하는 방법과는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ICL은 라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막절편이나 각막돌출증 같은 부작용이 없고, 안구건조증이나 야간 눈부심, 빛 퍼짐 등의 현상이 없다. 만약 수술결과에 문제가 있을 경우 눈 속 렌즈만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복귀가 가능하고, 외관상 렌즈가 보이지 않으며 근시 퇴행 없이 수술 후 우수한 시력이 보장된다.
이종호 원장은 “특히 렌즈삽입술의 경우 어려운 수술이니 만큼 렌즈 제작 회사들은 병원에 렌즈삽입술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며 “그러므로 렌즈삽입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이어 “특히 ICL 시술은 무엇보다 FDA 승인 기준에 따라 시행해야 한다.”며 “인체의 가장 예민한 기관인 눈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안정성이 기본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관이 결정되어 질 수 있다. 렌즈삽입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밝고 환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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