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 "크루세타, 신뢰 회복위해 끊임없는 노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20 07: 26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9)가 신뢰 회복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크루세타는 150km대 강속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9승 10패(방어율 4.36)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20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9패(방어율 5.12)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의 족집게 과외 속에 서서히 구위를 회복하는 듯 했지만 타선 침묵이라는 악재 속에 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3회 징크스 역시 아쉬운 대목. 크루세타는 올 시즌 57실점 가운데 3회에만 14점을 허용했다.
크루세타는 17일 대구 LG전서 행운의 구원승(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따내며 부진 탈출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삼성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및 통역을 담당하는 이충무 운영팀 과장은 "크루세타가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뒤 아주 기뻐했다"며 "그동안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되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크루세타가 자신이 부족한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쿠세(버릇)를 고치는 등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고 덧붙였다. 크루세타는 당분간 계투조로 나서 구위 회복에 전념할 예정. 이 과장은 "크루세타가 좋은 모습을 되찾아 자신감을 회복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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