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롯데-한화, 전반기 마지막 대결의 향방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20 07: 10

'거인 군단의 4강 굳히기냐, '최하위' 독수리 군단의 반란이냐'.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20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전반기 마지막 대결인 만큼 양팀 모두 전력을 기울일 태세. 롯데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 한화는 우완 베테랑 최영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사도스키의 우위가 예상된다.
사도스키는 140km후반의 빠른 직구와 싱킹패스트볼을 앞세워 7승 6패(방어율 3.90)를 거뒀다. 한화전 첫 등판이 다소 부담될 수 있겠지만 최근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유지한다면 승산은 있다. 시즌 성적 1승 2패를 기록 중인 최영필은 롯데와의 세 차례 대결을 통해 승리없이 1패(방어율 8.00)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카림 가르시아(5타수 3안타)와 조성환(5타수 3안타)과 맞붙어 열세를 면치 못했다.

양팀 모두 계투진이 좋은 편이 아닌 만큼 선발 투수의 어깨가 무겁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공격력 역시 롯데가 앞선다. 팀홈런 1위를 기록 중인 롯데는 8개 구단 홈구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대전구장에서 대포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한화 입장에서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롯데 이대호와 홍성흔의 데뷔 첫 30홈런, 100타점 달성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28개의 아치를 쏘아 올린 이대호는 최근 5경기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홍성흔 역시 타점 4개를 보태면 100타점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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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언 사도스키-최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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