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팬들과 소통법 나날이 진화한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7.20 08: 03

연예인과 팬들과의 소통 방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90년대 연예인과 팬들과의 교류의 장은 팬 카페였다. 이 팬 카페를 현재까지도 활용하고 있는 많은 스타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스타로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이다. 이들은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누구보다 오랫동안 자신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왔던 팬들을 위해서 팬 카페에 결혼에 대한 심경을 각각 남겼다. 장동건은 팬카페 아도니스에, 그리고 고소영은 팬 카페 프리티넘버원에 결혼을 알렸다. 
미니홈피를 통해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교류하는 스타들도 많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과속스캔들’ 박보영은 미니홈피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소소한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계속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팬들은 “사진으로라도 밝은 보영씨의 얼굴을 봐서 좋다”는 반응이다. 또한 박보영은 소속사와 법적 분쟁으로 힘든 심경을 다이어리에 남기기도 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2010년 트위터가 대세다. 많은 스타들이 트위터에 속속 가입하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 트위터족들,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박중훈 하하 김제동 윤도현 등 일찌감치 트위터로 팬들과 소통을 시도한 연예인들 외에도 이민호 2AM 원더걸스 등 신세대 스타들까지 트위터에 가입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최근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범과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트위터로는 성에 안차 아예 어플(어플리케이션)을 만든 이도 있다. 만능엔터테이너 한지혜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자전 에세이 '마이 페어 레이디'를 아이폰 어플로 출시했다. 무료로 공개되는 이 어플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한지혜가 일 년여의 이상 동안 공을 들여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달린 것과 비례해 팬들은 ‘한지혜 어플’을 통해서 한지혜의 책을 탐독 중에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한국이 IT분야의 최강국이고 그 변화를 수용하는 대중들의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여전히 예전의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팬들이 팬레터나 작은 선물을 소속사로 보내는 팬들도 있고 트위터를 통해서 정말 옆집의 오빠나 친 언니같이 일상을 함께 공유하는 팬들도 있다. 스타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는 그야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게 진화하고 있고 앞으로 또 어떤 창구를 통해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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