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이 한국의 2022 월드컵 개최 능력을 점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9일 일본을 시작으로 2018 및 2022 월드컵 개최를 신청한 9개국을 실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찰은 2022 월드컵 신청국의 월드컵 개최 능력 및 운영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롤드 마이네 니콜스 칠레축구협회장을 필두로 5명으로 구성된 FIFA 실사단은 22일까지 일본을 점검한 뒤 한국을 방문한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FIFA 실사단은 23일부터 서울광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양 킨텍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등을 점검한다.
이후 대구 엑스코와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 등을 방문해 축구인프라 및 미디어, 교통 등 주요시설을 점검한다. 월드컵 개최에서 중요한 숙박시설도 이들의 검토 대상이다.
FIFA 실사단의 움직임에 맞춰 유치위원회의 움직임도 바빠질 예정이다. 이들의 동선에 따라 한국의 유치 능력을 피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유치설명회도 열어야 한다.
FIFA 실사단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뒤 호주, 네덜란드-벨기에,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 미국, 카타르 등을 차례로 방문하게 된다.
한편 FIFA 실사단은 일본의 개최 능력에 호평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롤드 마이네 니콜스 칠레축구협회장은 20일 일본의 '스포츠호치'와 실린 인터뷰에서 "일본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어 운영 능력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다. 자세하게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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