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 하고 집안도 좋은 '엄친딸'을 넘어 연기자 외에도 지적인 능력을 과시하는 여배우들이 있다. 무엇이 그녀들을 '스마트 뷰티'로 만들었을까?
연예계 대표적인 '스마트 뷰티'는 역시 구혜선.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존경한다는 그녀는 배우로서도 탄탄대로를 걷고 있으며 영화 감독, 미술가, 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과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 감독 데뷔작 '유쾌한 도우미'와 개봉까지 성공한 첫 장편영화 '요술'로 감독이란 타이틀을 얻었고, 자신이 쓴 소설 '탱고'를 출간, 미술 전시회도 열었다. 현재 드라마 '더 뮤지컬'을 위해 뮤지컬 배우 되기 연습에 한창이다. 그녀를 스마트 뷰티로 만든 건 '열정'이다.
한지혜는 모델 출신으로 늘씬한 몸매와 동양적인 마스크의 매력을 뽐내는 배우. 최근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는 고운 한복 자태를 뽐냈다. 목소리가 좋아 MC로도 큰 자질을 보이고 있는 한지혜는 한국 활동을 넘어 중국드라마 '천당수'에 출연하며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최근 자전에세이 '마이 페어 레이디'를 출간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구두 디자니어에도 도전,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지혜를 단순한 배우 이상으로 만든 것은 재능과 거침없는 도전에 대한 믿음, 그녀를 향한 주변 사람들의 신뢰다. 배우 한지혜가 아닌 평범한 27세 싱글 여성으로 팬들-독자-주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다.
김아중은 전작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를 마친 후 한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대중의 궁금증을 유발한 스타. 알고보니 현재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학업에 매진 중이다.
김아중과 그녀의 지도교수가 함께 쓴 책 '감정 커뮤니케이션'이 서울대 언론학부 교재로 채택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논문 심사 과정에 있는 김아중은 도서관에 가서 논문 쓰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김아중은 단순히 공부나 학업을 어떤 간판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학업에 몰두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재능을 찾고 있다는 면을 높이살 만 하다.
이인혜도 연예계 '스마트 뷰티'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내신 1등급 고려대학교 수시 합격에 이어 '최연소 연예인 교수'란 타이틀을 추가한 연기자다. 지난 2009 년 봄 학기부터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방송연예탤런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서점 관계자에 따르면 그녀가 자신의 공부비법을 담은 책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는 10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을 파악하고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인혜는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을 꿈꾸기도 했다고. 연기자로도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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