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예상 이적료 181억원, 박주영은 94억원'...獨 사이트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20 08: 44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23인 태극전사들의 시장 가치(예상 이적료)가 공개됐다. 역시 '캡틴박'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축구 전문 사이트인 트란스퍼마르크트(www.transfermarkt.de)가 20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선수별 시장 가치(예상 이적료) 평가를 내린 결과에 따르면 박지성은 1150만 유로(약 181억 원)로 한국 선수 중 1위를 마크했다.

 
이는 독일의 축구전문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책정한 추정치에 불과해 신뢰도는 떨어지나 선수들의 몸 값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PSV 아인트호벤서 맨유로 옮길 당시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바 있으며 만약 트란스퍼르마르크트의 평가대로라면 5년 만에 약 100억 원 정도 몸 값이 오른 것.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중순 맨유와 2012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현금을 포함해 몸 값이 1500만 파운드(약 279억 원)인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과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원샷원킬' 박주영(25, AS 모나코)은 600만 유로(약 94억 원)로 박지성의 뒤를 이었다.
영국과 프랑스 언론들은 남아공월드컵 전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토튼햄,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 5개 구단이 예상 몸 값 600만~900만 파운드(약 111억~167억 원)에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쌍용' 기성용(21, 셀틱)과 이청용(22, 볼튼)이 각각 300만 유로(약 47억 원)로 나란히 3, 4위를 마크했다.
오범석(25, 울산, 230만 유로, 약 36억 원) 이영표(33, 알 힐랄) 이정수(30, 가시마) 김동진(28, 울산, 이상 200만 유로, 약 31억 원) 김정우(28, 광주, 175만 유로, 약 27억 원) 김형일(26, 포항, 170만 유로, 약 26억 원)이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환(34, 다롄, 30만 유로, 약 4억7000만 원)이 가장 낮은 예상 이적료를 기록했다.
parkri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