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유리-페이, 까매서 더 예뻐요!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20 09: 11

미의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지적인 여성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도 있고,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소유자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요계에는 유독 인형 같은 하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작고 날씬한 체형을 자랑하는 ‘백옥 미인’들이 많다. 원조 걸 그룹인 SES와 핑클에서부터 지금의 카라, 포미닛, 에프엑스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걸 그룹 멤버는 ‘백옥 미인’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타고난 까만 피부로 자신만의 매력과 개성을 뽐내는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흔하지 않아 더욱 눈에 띄는 이들은 걸 그룹 멤버답지 않게 ‘섹시미’로 승부한다.

까만 피부가 매력적인 걸 그룹 멤버로는 원더걸스 멤버 유빈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 1집 정규앨범으로 데뷔한 그녀는 팬들로부터 ‘까만 바비인형’이라고 불리고 있다. 매력 포인트인 까만 피부를 바탕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곤 한다. 
특히 유빈은 선탠 의혹이 일 정도로 매끈한 구릿빛 피부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유빈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나를 보면 선탠을 몇 번 정도 해야 피부색이 나처럼 되느냐고 묻는다. 나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선탠을 해 본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소녀시대 유리 역시 까만 피부가 강점이다. 데뷔 때부터 스스로를 ‘흑진주’라고 소개했던 그녀는 이러한 자신만의 개성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볼륨 있는 몸매로 10대 남성 팬과 삼촌 팬을 공략하기도 한다.
올해 초 열렸던 소녀시대 콘서트에서는 개인 무대로 섹시한 댄스를 준비해 주목받았다. 화이트 탱크톱과 헐렁한 하의를 매치해 섹시함과 청순미를 동시에 뽐냈다. KBS 2TV ‘남자의 자격’ 팀이 공연장에 찾아가 유리에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 일도 있었다. 배우 이정진이 그녀의 팬이라며 쑥스러워 하기도 했다.
신인그룹 미쓰에이에도 까만 피부로 팬심을 자극하는 멤버가 있다. 중국 출신으로 알려진 멤버 페이다. 페이는 구릿빛 피부와 함께 몸매를 강조하는 타이트한 의상으로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두루 갖춰 새로운 인기 걸 그룹으로 도약 중이다. 가수 아이비와 천상지희 스테파니를 빼닮은 외모도 인기에 한 몫 한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한 연예계 관계자는 “걸 그룹들이 많이 쏟아지면서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보다 중요해졌다”며 “팬층 역시 10대 청소년에서 4,50대 중년 남성들까지 다양해져 이들의 취향을 모두 반영한 결과 여러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생겨났다”고 해석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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