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폐가’가 ‘출입금지 경고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 동호회 ‘귀신을 찾는 사람들’ 폐가 체험단이 촬영한 영상이다”는 카피로 시작하는 ‘폐가’ 예고편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귀신 들린 집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폐가에 들어선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늦은 밤 폐가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령(靈)들이 활동하는 자정이 되면 화면이 흔들리며 본격적으로 섬뜩한 폐가 체험이 시작됨을 알린다.

스스로 깨지는 거울에 놀란 주인공들을 시작으로 “어떤 물건도 손대지 마라”, “폐가에서 예의를 지켜라”, “함부로 그곳에 들어가지 마라” 등 경고성 카피와 함께 무언가에 홀린 듯 쫓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죽은 자들의 공간에 함부로 침입한 사람들이 겪는 극한의 공포를 그대로 드러낸다. 또한 주인공들의 얼굴보다 신체의 일부분에 초점을 두는 카메라 앵글과 “이거 어디서 나는 소리냐”, “카메라 꺼라”등 임팩트 있는 대사들로 공포감을 극대화시켰다.
이와 함께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영상은 긴박감과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원혼의 모습을 통해 오싹할 정도의 공포감을 선사한다. 특히 어디선가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두려움에 찬 여자 주인공이 미지의 존재에 의해 끌려가는 엔딩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폐가에 직접 와있는 듯한 현실감마저 느끼게 하는 장면으로 꼽힌다.
실제 귀신들린 집으로 유명한 경기도의 한 폐가에서 촬영한 영화 ‘폐가’는 학원공포물에 지친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포감을 선사하기 위해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8월 19일 전국 동시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폐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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