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1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SF 장르영화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인셉션'은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작. 영화 개봉 전 긍정적인 리뷰들이 쏟아진 덕분에 올해 가장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사이트 아이엠디비에서는 역대 별점 순위 3위에 올랐고, 미국의 예술문화 사이트인 '뉴욕매거진'은 "인셉션'이 아카데미상을 몇 개 부문이나 수상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아카데미상 수상을 기정 사실화했다.

'뉴욕매거진'은 기사에서 '인셉션'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녀조연상(조셉 고든-레빗, 엘렌 페이지) 등의 주요 부문과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등을 포함해 총 13개 부문 후보로 지목될 가망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아카데미상 역사상 SF장르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사례는 없으며, '시계태엽 오렌지', '스타워즈', 'E.T', '아바타', '디스트릭트 9' 등 총 5편만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만일 '인셉션'이 작품상을 수상할 경우,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놀란 감독의 전작 '다크 나이트'는 아카데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히스 레저)과 음향효과상을 수상했지만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인셉션'은 가까운 미래,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영화로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켄 와타나베, 마리온 코티아르, 조셉 고든-레빗, 엘렌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톰 베린저,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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