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의 발언을 시작으로 방송사에 출연금지명단인 일명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지 유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KBS가 블랙리스트 파문이 일자 18명의 방송출연 금지 연예인의 이름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 언론을 통해 MBC 역시 24명의 출연금지 명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BS 역시 이 ‘명단’이란 것이 존재하는지 유무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SBS 고위 관계자는 20일 오전 OSEN에 “SBS에는 블랙리스트나 방송 출연금지 명단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안이 발생했을 때 심의팀 주관으로 ‘출연자 규제심의위원회’를 즉각 열어 출연이 타당한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마약이나 성적 물의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경우는 영원히 퇴출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단, 이는 SBS에 출연이 타당한지 여부가 기준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사 블랙리스트 파문은 지난 6일 김미화가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있고 이 때문에 자신이 KBS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연예인 18명에 대해 방송출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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