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처음으로 베니스영화제를 찾는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옥희의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 오리종티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19일(현지시간) 베니스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옥희의 영화'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 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호라이즌) 섹션의 폐막작에 선정됐다.

베니스 영화제 측은 처음으로 초청한 홍상수 감독에 대해 "약 10년 동안 한국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이끈 진짜 선구자"라고 평했다. "그의 영화는 매년 국제적인 영화제에 초청받아 상을 수상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베니스 측은 "그의 첫 번째 장편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은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타이거 어워드'를 수상했는데 이는 김기덕, 박찬욱, 이창동 등 이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영화계에 등장한 빛나는 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라고 전하며 홍상수 감독이 한국영화사에 갖는 가치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5월 열린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하하하'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은 '옥희의 영화'로 처음으로 베니스를 찾는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의 오리종티는 실험적이고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경쟁 부문 섹션이다. 이선균, 정유미 주연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인 여주인공 옥희가 만드는 영화는 뜻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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