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황재균(23)을 영입하고 김수화(24, 투수), 김민성(22, 내야수)을 내주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황재균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롯데는 공격력 및 내야 수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 타율 2할2푼5리(169타수 38안타) 2홈런 21타점 26득점 12도루에 그쳤지만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4리(536타수 152안타) 18홈런 63타점 86득점 30도루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황재균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한 번 나왔지만 무산됐다"며 "최근 목동 3연전(7월 6일~8일)에서 의견이 조율됐다"고 밝혔다.
"현장의 요청 속에 영입하게 됐다"는 배 단장은 "3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력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배 단장은 "플러스 알파(금전적인 보상)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황재균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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