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여성의원’이 전하는 ‘고주파절제술에 대한 진실’
사람에게 걸리는 많은 질환 중 갑상선 결절은 매우 골치 아픈 질환이다. 갑상선에 혹이 생기면 크기가 커질 세라 병원에도 자주 다녀야 하고, 조직 검사도 빈번하게 이루어져 환자에게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 것. 예민하기까지 한 갑상선은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붓고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많은 환자들이 혹을 제거하고 싶어도 갑상선 결절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절제 수술 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주저하고 망설이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절제를 통하지 않고서도 혹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바로 고주파절제술을 이용하는 방법이 그것.
고주파절제술은 종양에 전극을 삽입한 후 열로 혹을 소작하여 없애는 방법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수술법이 혹과 갑상선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이라면, 고주파절제술은 혹을 체내에 남겨둔 채 죽이기만 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수술이 목 한 가운데에 흉터가 남는 반면, 고주파절제술의 경우 굵기 1mm 정도의 바늘이 들어갈 정도의 절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국소마취를 통해 30분 정도면 시술을 마칠 수 있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통증 역시 충치 치료와 비슷한 정도.
마더스여성의원의 심정석 원장은 “전통적인 방법에 의한 수술이 두려운 환자들에게는 고주파절제술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주파절제술은 혹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혹을 정기검사로 관찰하면서 추가 시술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심 원장은 “갑상선 암 환자의 경우는 고주파절제술을 할 수 없다”며 선을 긋는다. 암이 발생한 경우는 기존의 방식대로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주파절제술을 하기 전에 조직검사를 통해 암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갑상선 결정의 경우 암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이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이물감이 들어 불편할 때, 미용적 문제로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시술 받는 것이 좋다. 고주파절제술 시술 당일에는 4시간 금식해야 하며, 귀가 시 목이 불편하므로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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