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상류층 며느리' 스타일로 인해 촬영장이 초긴장 상태다.
내달 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주인공 전설희 역으로 캐스팅된 김정은은 최상류층 법조 명문가의 며느리로 우아하고 단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문제는 '상류층 며느리'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김정은이 착용한 의상들과 소품들이 모두 고가의 제품들이라는 점이라는 점에서 제작진을 긴장케하고 있다.

김정은이 클럽신에서 하고 나오는 목걸이는 1억 3000만원에 달하는 제품. 고가 협찬품인 만큼 착용 과정에서 혹여 흠집이라도 생길까 촬영하는 내내 촬영장 관계자 모두가 숨죽인 채 지켜봐야했다.
특히 앞으로 김정은이 이 목걸이를 착용한 채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남자들과 시비가 붙어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 촬영이 예정돼있는 만큼 제작진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또 극중 선보일 로펌 파티 장면에서 김정은이 입는 드레스는 유명 디자이너 김연주의 작품으로 최고급 원단을 사용, 가격 또한 초고가 제품이기에 입고 벗는 것은 물론, 촬영 할 때 마다 주위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정은이 극중 들고 나온 핸드백들도 샤넬, 랑방 등 수백 만 원대에 달하는 고가 브랜드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나는 전설이다'에서 김정은이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최고급만을 추구하는 상류층 며느리 룩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쥬얼리, 의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제품들의 가격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흠집이 날 경우 보상 금액도 만만치 않아 제작진 모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그동안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꼽혀왔던 김정은이 보여줄 모습에 벌써부터 20대~40대 여성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외에도 홍지민, 김승수, 이준혁, 장신영, 쥬니 등이 출연하는 '나는 전설이다'는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위해 밴드를 결성해 내가는 모습을 밝고 경쾌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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