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이 시트콤을 찍고 일상이 시트콤이 돼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합류한 크리스탈은 "일상이 시트콤이 돼가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크리스탈은 "며칠 전에 매니저와 이야기하는데 나도 모르게 말이 빨라졌는지, 갑자기 매니저가 '너 연기하는 거니, 나한테 이야기하는 거니'라고 묻길래 깜짝 놀랬다. 나도 모르게 말도 빠르고 재스처가 커졌나 보더라"고 말했다.
극 중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선호는 "가끔 같이 연기하다 보면 크리스탈의 가수 기질이 나타난다. 걸을 때도 춤추듯이 '통통' 튀게 걷고, 고개를 돌릴 때도 머리카락이 흔날리 듯 돌린다"며 그 모습이 귀엽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시트콤 연기에 대해 "무대에서는 3~4분 안에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잡아 먹을 듯 노려보고, 유혹하듯이 쳐다봐야 한다. 하지만 연기는 카메라가 없는 듯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게 익숙치 않아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은 '볼애만'에서 '뻥쟁이' 고등학생 수정을 맡아 이선호와 러브라인을 펼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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