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언론에 공개가 된 닷코(.co)에 대한 기사로 닷코에 대한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IT전문기업인 알지네임스(www.r.co.kr)에서는 닷코(.co) 도메인 전문 예약 서비스를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3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닷컴(.com)이나 닷케이알(.co.kr)이 전성기 시대를 갖게 되면서 새롭게 진입하는 회사들은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닷넷(.net)을 사용하거나 다른 주소의 도메인을 쓸 수 밖에 없었다고 알지네임스의 이원범 대표는 전했다.

닷컴과 닷케이알에서는 인터넷 주소(도메인)가 한정되다 보니, 실례로 좋은 이름을 확보 하려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도메인을 구매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다.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도 닷컴(.com)을 확보하지 못해 닷넷(.net) 등으로 지금까지 서비스를 하는 것을 보면 닷컴(.com)의 위력이 어떠했는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2010년 7월, 드디어 닷컴(.com)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도메인이 나와 전세계의 기업, 개인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닷코(.co) 라고 불리는 콜롬비아의 국가 도메인이다. 국가 도메인 경우 보통 해당 국가의 정책에 따라 등록 기준이 까다롭지만 이번 닷코는 그런 절차를 허물며, 전세계적으로 누구나 등록 가능하도록 하여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이원범 대표는 전했다.
이대표는 “왜 콜롬비아 국가 도메인인 닷코가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을까?"란 질문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먼저 닷코(.co)의 알파벳은 일단 2글자로 끝나기에 기존 닷컴 (.com)에 비해서 손쉽고 간단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닷코(.co) 의 의미가 다양하게 마케팅기법으로 사용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닷코(.co)는 회사(Company), 기업 (Corporation), 상거래(Commerce), 커뮤니티(Communities)등의 줄임말이기도 하기 때문이기에 대중성이 뛰어나다. 최근에 트위터는 검색광고는 하지 않지만, 트위터는 T.co 로 마케팅을 할 정도라고 한다”.
“또한 기존체제와 다르게 누구나 다 등록이 가능한 편리성도 있다. 국가 도메인, 예를 들어 중국, 한국등은 해당국가의 거주자 또는 회사가 없으면 해당 국가 도메인을 구매하기 어려우나 닷코는 그러한 규제를 과감히 풀어버렸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국가도메인에 비해서 년 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국내나 해외 유명기업의 도메인을 확보하려는 도메인 사냥꾼의 좋은 표적이 될수도 있다. 또한 유명기업의 도메인을 미리 확보해서 홈페이지를 비슷하게 만들어 사기 또는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 시킬수도 있기에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
국내 최대 국가 도메인 등록 기업인 알지네임스에서는, 위와 같은 부작용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미 많은 기업들의 닷코 도메인을 사전 등록 하였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등록할 수 있게 실제 등록일 이전부터 예약 등록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예약을 하지 못한 일반인들은 21일 3시부터 알지네임스에서 간단하게 등록할 수가 있다고 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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